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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김보경 슈틸리케호 첫 승선…이동국 제외

지동원·김보경 슈틸리케호 첫 승선…이동국 제외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과 잉글랜드 챔피언십 위건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이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 31일 뉴질랜드와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명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이정협과 함께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을 선택했고, 잉글랜드 챔피언십 위건으로 이적해 최근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김보경을 미드필더로 뽑았습니다.

지동원과 김보경이 태극마크를 달았던 것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이 마지막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을 대부분 소집한 가운데 골키퍼 정성룡을 비롯해 이명주(알 아인)와 김민우(사간 도스), 조영철(카타르SC), 이근호(엘 자이시)는 부르지 않았습니다.

또, 부상에서 회복 중인 전북의 이동국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며 뽑지 않았고,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중거리 골을 터뜨린 '장신 골잡이' 김신욱은 부상자에 대비한 예비명단에 포함했습니다.

아시안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공격수 이정협도 발탁돼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을 확인한 가운데, 전북의 '젊은 공격수' 이재성도 처음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K리그에 입문한 이재성은 첫 시즌에 26경기에서 4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 3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상하이 선화와의 2차전에서 골을 넣는 등 전북의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하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리그의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인정받고 있는 수원의 김은선도 지난해 제주도 전지훈련에 이어 다시 선택됐습니다.

또 아시안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서 빠진 왼쪽 풀백 윤석영이 합류하게 돼 김진수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여기에 태극마크 반납을 선언한 차두리는 슈틸리케 감독의 배려로 승선해 오는 31일 뉴질랜드전에서 은퇴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이밖에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성장한 김진현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최고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손흥민,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도 합류해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부상자에 대비해 김신욱을 비롯해 이범영과 김민우, 조영철, 정동호, 이주용을 예비선수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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