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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직전 남성에 "뛰어내려" 외치고 촬영까지…영국 술렁

영국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에게 구경꾼들이 투신을 종용하고 사진까지 찍어 공분이 일고 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중서부 슈롭셔주 텔퍼드의 한 빌딩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한 남성에게 뛰어내리라고 외치고 사고 장면을 촬영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으며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남성은 결국 투신했고, 오후 1시 10분쯤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투신한 남성은 오후 4시쯤 숨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현장에 20명가량이 있었고, 대부분 10대였지만 성인 남자도 있었다"며 "그들이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검시관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SNS에 악의적인 글을 올린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다며 "불법적인 글이나 자료의 출처를 조사해서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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