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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0만 명 넘는 외국인 납치…국제사회 해결해야"

<앵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이번엔 북한의 외국인 납치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이 외국인 20만 명을 납치했다며, 국제 사회가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루즈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은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북한의 외국인 납치 문제를 정식으로 보고했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 1950년부터 어린이를 포함해 20만 명이 넘는 외국인을 납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일본은 물론 중국, 레바논, 말레이시아 등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도 납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북한 정부는 외국인 납치에 대해 조만간 답변을 해야 할 것이며, 이번 인권 이사회 회의는 북한 인권 상황에 변화를 촉진할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루스만/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 북한의 외국인 납치에 대한 국제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이해관계가 있는 10개 나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인권 보고서나 유엔 결의안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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