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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국정원 정치 개입은 역사적 범죄"

<앵커>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국정원의 정치 중립 문제가 최대 쟁점이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국정원 정치 개입은 범죄 행위라며 그럴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정치 개입이라는 불미스러운 과거와 절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병호/국가정보원장 후보자 : 저는 역사적 범죄자가 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역사적 범죄라고까지 생각한다, 그런 말로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국내정치에 개입하는 바람에 국정원이 권력기관이라는 말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권력기관이 국정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평소 소신이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간첩사건 수사 등을 위해 휴대전화 감청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식/새누리당 의원 : 통신비밀보호법 개정하는데 한번 팔을 걷고 나설 생각입니까?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제가 해야 할 막중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정원이 과거에 불법적인 도청을 많이 했고 (휴대전화 감청) 얘기를 하시려면 먼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 다음에 하셔야 합니다.]  

이 후보자는 용산참사를 폭동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는 사과했고, 5.16은 쿠데타지만, 동시에 국가안보를 강화한 계기가 됐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병호 후보자의 아들과 며느리 등 가족 7명이 미국 시민권자이거나 영주권자인 사실과 장남과 차남이 해외로 이주하면서 이 후보자가 아닌 동생의 피부양자로 등재돼 건강보험료를 미납했다는 의혹을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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