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병원에서 못 고쳐요"… '기적'까지 행하는 신 목사님?

[스브스 스토리] "이건 병원에서 못 고쳐요"… '기적'까지 행하는 신 목사님?

각종 매체에 실리고, 나눔을 몸소 실천하며 수많은 상을 받은 유명인사 신목사.
한 이름값 하시는 신 목사는 심지어 '기적'까지 행한다고 합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직접 촬영하고 녹음한 신목사와의 상담 내용입니다.
아이가 아프다는 제작진의 말에 신 목사는...
자신에게 영적인 능력이 있어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신 목사.
그런데 병을 치료하려면 돈이 필요하답니다.
얼마 후 제작진에게 걸려온 전화
구체적으로 1억 원이라는 금액까지 제시합니다.
이런식으로 신 목사에게 돈을 건네준 사람은 한두 명이 아닙니다.


김재순 씨는, 아들의 간질을 치료해 줄 수 있다는 말에 대출까지 해서 신 목사에게 총 7100만원을 건네줬습니다.


신 목사의 말을 직접 듣기 위해 찾아갔으나 돌아오는 건 멱살잡이와 심한 욕설.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목회자'의 모습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법은 그녀를 '목사'가 아닌 사기꾼으로 판단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절박한 마음을 이용한 '기적'의 신 목사.

하지만, 그녀가 말한 것은 '기적'이 아닌 '사기'였습니다.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