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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민원인 사찰 사건 책임자 보직해임

삼성이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민원인을 감시하고 미행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계열사의 책임자를 보직 해임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최치훈 사장 명의로 블로그에'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최 사장은 이 글에서"저희 임직원들이 주주총회 준비과정에서 민원인의 동향을 감시하는 매우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도저히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민원인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은 바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 이 사건의 책임자인 주택본부장을 보직 해임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물산 고객만족팀 직원들은 삼성 계열사들의 주총이 열린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삼성래미안 아파트에 사는 민원인 강모 씨를 감시, 미행하는 등 사실상 민간인 사찰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은 과거에도 민간인 미행 문제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삼성물산 감사팀 직원이 대포폰 등을 이용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미행한 사실이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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