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 공감교육](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16/200820636_1280.png)
위 사진을 보면 아이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한 유치원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5세 아이들에게 어느 NGO 단체에서 만든 아프리카 난민 관련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서 우리와는 다르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보고, 아이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스브스] 공감교육](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16/200820649_1280.png)
"흙탕물을 먹는 게 더러워 보여요"
"얼굴색이 다른 사람과 친구하고 싶지 않아요"
좋다, 싫다 등의 표현 이외에는 상대가 직접 처한 상황에 대한 '공감'은 전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에게 5개월간 특별한 교육을 했더니, 우리 아이들이 달라졌습니다.
![[스브스] 공감교육](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16/200820643_1280.jpg)
"세상은 이렇게 좋은 것만 있는 게 아니란 걸 느꼈어요. 불쌍한 사람들에게 돈을 조금 나눠주고 싶어요."
자신의 감정 표현조차 서툴던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슬픔, 공포, 분노 등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시작한 겁니다. 아이들을 이렇게 변화시킨 놀라운 교육은 바로 '공감 교육'이었습니다.
![[스브스] 공감교육](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16/200820644_1280.jpg)
![[스브스] 공감교육](http://img.sbs.co.kr/newimg/news/20150316/200820641_1280.jpg)
흔히 '배려심' 하면 개인의 인성 문제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공감이나 배려를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다름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법을 배우는 것'.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