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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몰린 네타냐후 "좌파정부 막자" 호소

수세 몰린 네타냐후 "좌파정부 막자" 호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내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패배가 예상되자 좌파 정부의 집권을 막아달라며 우파 유권자들의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AP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 텔아비브에서 열린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리쿠드가 집권하는 한 예루살렘이 분리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양보나 후퇴는 없다"며 "진정한 위험은 좌파가 집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장에 모인 1만5천∼3만명의 지지자들에게 "이 싸움은 숙명의 투쟁이며 경쟁자들과의 차이를 반드시 메워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한 리쿠드당 재집권시 극우 성향의 유대인가정당을 연정에 포함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극우에서 중도 성향 유권자들까지 아우르려는 네타냐후 총리의 행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그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중도 좌파인 시오니스트연합에 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권을 위해서는 연정을 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당장은 시오니스트연합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시오니스트연합은 이삭 헤르조그가 이끄는 노동당과 치피 리브니 전 법무장관이 수장인 하트누아당으로 구성된 야권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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