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푸른농장의 비닐하우스에서 꽃망울을 터트린 미선나무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미선나무는 흰색, 연분홍색, 상아색 등의 꽃이 잎보다 먼저 피어 봄의 전령사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괴산군 장연면 송덕·추점리와 칠성면 율지리 등 군락지 세 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괴산군은 칠성면 외쌍·태성리 일대 417ha를 대상으로 한 '미선나무 권역 단위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농로를 3.2㎞가량 연결하고 구간별로 옻샘정원, 소망정원 등을 꾸며 계절별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4색 4계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들 마을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제7회 미선나무 꽃축제'도 열립니다.
미선나무는 3월 말∼4월 초 꽃을 피우고 9월께 부채 모양의 열매를 맺어 미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