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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수족관 문어 훔쳐 먹고 중국영사관서 난동

부산의 한 횟집 수족관에 있던 문어를 훔친 범인을 찾고보니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중국총영사관에서 난동을 부린 인물과 같은 사람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9일 횟집 수족관에 있던 시가 10만 원 상당의 문어 2마리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횟집과 주변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해 범인이 노숙자 김 모(55)씨인 것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이 김 씨의 행적을 조사해보니 그는 이미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돼 현재 구치소에 있었습니다.

김 씨는 9일 오후 4시 8분 중국총영사관의 출입문을 보도블록으로 수차례 내리치고 출입문 양쪽 기둥에 있는 출입 센서를 파손하고 이를 말리던 의경에게 가로수를 고정하는 철제 구조물을 던진 혐의(재물손괴 등)로 해운대경찰서에서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부전시장 일대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김 씨는 이날 횟집에서 문어를 훔쳐 먹고 해운대로 가서 술에 취한 채로 중국총영사관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진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된 김 씨에게 절도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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