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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레버쿠젠 13년만의 챔스리그 8강행 도전

손흥민, 레버쿠젠 13년만의 챔스리그 8강행 도전
손흥민(23)이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의 13년 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위해 뛴다.

레버쿠젠은 18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격돌한다.

양 팀 중 유리한 고지에 오른 쪽은 레버쿠젠이다.

레버쿠젠은 지난달 26일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하칸 찰하놀루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원정에 나서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격차가 1골 차밖에 나지 않은 터라 안심할 수는 없는 처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잡는다면 레버쿠젠은 2001-2002 시즌 이후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밟는다.

2001-2002시즌 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져 준우승한 레버쿠젠은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12년간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간 횟수는 4번뿐이었다.

16강에서 3번 떨어졌고 그나마 1번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8강을 향한 레버쿠젠의 갈망도 어느 때보다 클 터다.

올 시즌 들어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는 손흥민이 이제 해결사로 나서야 할 때다.

손흥민은 1차전에서 골을 올리지 못했지만 풀타임 뛰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후 9일 파더보른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득점포를 재가동, 한 시즌 최다 골을 16골로 늘린 상태다.

14일 슈투트가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쉬었으나 올 시즌 그의 페이스로 볼 때 골에 대한 기대감을 거둘 수는 없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지난해 11월 조별리그에서 제니트(러시아)를 상대로 2골을 작렬하고서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UEFA 주관대회에서 최근 치른 홈 22경기 중에서 20승을 따낼 정도로 가공할 만한 홈 강세를 보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홈에서 치른 3경기를 모두 이겼다.

득점은 10골에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수비의 핵심인 디에고 고딘과 미드필더 티아구가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점은 부담스럽다.

여기에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터라 팀 분위기도 썩 밝지만은 못하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방에서 홈팬의 일방적 기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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