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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이브라히모비치, 심판 맹비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맹)가 경기에 지고 난 후 심판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보르도와의 2014-2015 리그앙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파리생제르맹이 2-3으로 지고 나서 "15년간 이 망할 나라에서 좋은 심판을 본 적 없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의 2골을 책임지며 맹활약했으나 후반 43분 팀이 상대에게 결승골을 내주는 바람에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그렇지 않아도 12일 첼시(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을 받은 그는 결국 이번엔 폭발하고 말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프랑스는 파리생제르맹에 걸맞지 않다"며 "아마추어와 함께 경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그의 발언이 프랑스나 프랑스 국민을 싸잡아서 욕하는 모양새로 비치자 금세 사과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내 발언은 프랑스나 프랑스 국민을 겨냥한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축구에 한해서 한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혹시나 기분이 상한 분께는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골닷컴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번 발언으로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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