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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청소년 3명, IS 가입하려다 터키서 체포

<앵커>

영국의 10대 3명이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가입하기 위해 시리아에 가려다 터키에서 붙잡혔습니다. 지난달엔 영국 소녀 3명이 시리아에 건너갔죠. 영국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정보 당국이 추적해온 자국 청소년들은 17살 소년 두 명과 19살 소년 한 명 등 모두 3명입니다.

최근 영국 내 주거지에서 실종 신고된 이 청소년들은 정보 당국의 조사결과 국제 테러단체 IS의 본거지인 시리아로 들어가기 위해 터키에 입국한 상태였습니다.

터키와 시리아 사이의 국경 경비가 허술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IS 가담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루트입니다.

터키 경찰은 영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 청소년들의 소재를 추적하다 지난 13일 3명 모두를 체포했습니다.

이 소년들은 즉시 영국 런던으로 압송돼 현재 테러 모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왜 IS에 가담하려고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영국에선 지난달에도 10대 소녀 3명이 시리아로 건너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졌습니다.

이 소녀들은 15살 두 명과 16명 한 명으로 이미 시리아 입국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정부는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로 떠난 영국인들이 이미 600명을 넘었으며, 이 가운데 청소년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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