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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최민정, 쇼트트랙 새 여왕으로 등극

<앵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17살 여고생 최민정 선수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성인 무대 데뷔 시즌에서 쇼트트랙 여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최민정은 1,000m 결승부터 화려한 금빛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초반 뒤쪽에서 힘을 아끼다가, 5바퀴를 남기고 바깥쪽으로 빠르게 치고 나갔습니다.

단숨에 선두로 나선 뒤 더욱 가속도를 붙여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민정은, 27바퀴를 혼자 도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거침없이 달렸습니다.

동료 심석희와 김아랑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제일 먼저 골인했습니다.

최민정은 마지막 날 개인전 두 종목을 휩쓸며 이탈리아 폰타나와 심석희를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데뷔와 함께 월드컵 시리즈 1,500m 종합 1위에 오른 데 이어, 세계 선수권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쇼트트랙 여왕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최민정은 심석희, 김아랑, 노도희와 함께 나선 3,000m 계주에서도 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남자 1,000m에서는 박세영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마지막 코너에서 신다운과 캐나다의 찰스 해믈린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는 사이, 재빨리 치고 나와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세영은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네덜란드 크네흐트에 간발의 차이로 져 아쉽게 종합 우승을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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