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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엔 '공감'…사드는 '미묘한 신경전'

<앵커>

새누리당과 정부, 그리고 청와대가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 기조의 변화 요구가 터져 나오며 긴장된 분위기가 엿보였던 지난 회의와 달리 어제 2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는 정책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저는 다른 말씀은 더 드릴 거 없습니다. 4월 임시국회에 대비를 하는 그런 알찬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당·정·청은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근로자들의 생활 보장과 영세기업의 부담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인상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최경환/경제부총리 : 적정수준 임금 인상 등을 통해 유효 수요 창출에 본격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당·정·청 간에 이견이 불거졌던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 새누리당은 정책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재차 밝혔지만, 청와대는 특별한 견해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비공식 논의 안건으로 잡혀 있기는 했지만, 청와대가 답변할 사람이 자리에 없다며 사실상 논의를 거부한 겁니다.

이를 두고 사드 공론화에 반대해온 청와대가 당에 불편한 심기를 노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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