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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 전 식약처장, 광주서을 보선 새누리 출마 선언

정승 전 식약처장, 광주서을 보선 새누리 출마 선언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다음 달 29일 치러지는 광주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처장은 오늘(15일)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 지도부의 거듭된 출마 요청에 깊은 고민을 거듭했다"며 "32년 공직 생활을 마치며 나를 키워준 국가와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에서 출마를 최종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새누리당 후보가 전남에서 선출된 적이 없었지만, 지난해 재보선에서 이정현 최고위원이 순천·곡성에서 당선됐고 이번엔 광주 시민들이 힘있는 여당일꾼을 선택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한 정통관료 출신인 정 전 처장은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를 졸업한 뒤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을 지냈고,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광주선대위 공동본부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광주 서을은 새정치연합의 텃밭으로 야당 지지세가 압도적이지만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야당 후보가 분열돼 새누리당으로서도 의미 있는 득표를 기대할만 하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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