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독거 노인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한 달 동안 독거 노인에게 전화해 '은행계좌 정보가 노출됐으니 빨리 돈을 찾으라'고 한 뒤 피해자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6명으로부터 2억 5천 6백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27살 안 모 씨 등 8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예금을 인출한 피해자 집에 찾아가 '금감원 직원이니 안전한 계좌에 입금되도록 도와주겠다'며 현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