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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미국 중앙은행 회의 주목

'뉴욕증시 주간전망' 미국 중앙은행 회의 주목
이번 주(3월 16∼20일) 뉴욕증시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는 17일부터 이틀간 금리·통화 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미국의 실업률이 5.5%로 뚝 떨어지는 등 기준금리 조기인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어떤 입장이나 시사점이 내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앞서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기존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 경제 여건을 감안해 인상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다소 적극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금리 인상 시기가 오는 9월 또는 하반기에서 6월께로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뉴욕증시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가뜩이나 뉴욕증시는 달러화 강세 기조에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주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럽연합이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서는 상황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인상 가능성이 더 커지자 지난주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주말 배럴당 44.84달러로 마감했다.

한주 사이에 무려 9.6%나 빠졌다.

이에 따라 지난 한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9%, 나스닥 종합지수는 1.1% 떨어졌다.

3주 연속 내림세로 끝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 내내 기준금리 조기인상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많아 뉴욕증시는 급격한 하락세는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지지부진한 모습을 면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미국의 임금상승률이 시원찮고, 저유가에 따른 물가 하락 압력이 여전히 크다는 부담 때문에 기준금리를 앞당겨 올리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있다.

이번 주 눈여겨봐야 할 지표로는 미국의 2월 '산업생산', '신규주택착공건수' 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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