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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헬기 실종자 수색 이틀째…무인잠수정 투입

<앵커>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서 출동했다가 신안 가거도 해상에 추락한 해경 헬기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군 무인 잠수정과 수중탐지 장치까지 투입됐는데, 수심이 깊고 물살이 거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먼저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신안 가거도 해상에 추락한 헬기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어젯밤(13일) 8시 반쯤 바다로 추락한 헬기에는 조종사 2명과 정비사, 응급구조사 등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어젯밤 10시 40분쯤 정비사 박근수 경장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지만, 1시간 만에 숨졌고 다른 3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오늘 사고 해역엔 해군 함정과 탐색함, 수중 음파탐지기가 투입됐습니다.

[송나택/서해 해양경비안전본부장 : 해군 청해진함과 추가로 투입되는 탐색함이 기체 위치를 찾고 무인 잠수정을 해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수색은 대형 함정이 외곽을 둘러싸고 소형 경비정과 고속단정이 사이사이를 오가는 그물망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수심이 깊고 물살이 거세 수중 수색이 지연되는 등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추락한 해경 헬기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당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12명을 구조한 서해 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B 511호로 팬더(Panther) 기종입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박도민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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