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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징후 스스로 판단해 '경고'…지능형 CCTV

<앵커>

CCTV가 점점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촬영을 넘어서 스스로 상황을 파악해 침입자를 가려내고 위험 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지능형 CCTV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에 수상한 사람이 침입합니다.

CCTV가 일상적인 행동 유형과 다른 침입자로 판단합니다.

보다 확실한 상황파악을 위해 드론이 출동해 침입자를 추적합니다.

뛰지 않아야 할 곳에서 뛴다든가, 폭력적인 행동 등 이상 징후들을 CCTV가 스스로 판단해 경고해 주기도 합니다.

단순히 출입자들을 촬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렇게 지능을 갖춘 CCTV들은 최근 새로 짓는 건물이나 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되고 있습니다.

[김영돈/아파트 보안요원 : 이상징후도 자동으로 세세하게 감지돼 위험 상황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산업현장에서는 CCTV가 방독면 같은 안전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직원을 찾아내고 가스 유출 등으로 작업자가 쓰러지면 관리자에게 알려줘 사고를 예방합니다.

[이동성/에스원 영상인식그룹장 : 기존의 CCTV는 범죄의 증거자료로 활용하는 것이었다면 향후에는 영상분석기술을 도입해서 범죄를 사전에 예측하거나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으로.]

지난해 1조 원 규모이던 국내 지능형 CCTV 시장은 오는 2017년에는 2조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단순한 방범기능을 넘어 듣고 판단하는 기능까지 갖춘 똑똑한 CCTV들이 기존 제품들을 대체하면서 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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