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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토] 전복 화물선서 이탈 추정 원목 제주 해상서 발견

[현장 포토] 전복 화물선서 이탈 추정 원목 제주 해상서 발견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홍콩 선적 화물선 이스턴엠버호(4천400톤)에 실려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목이 바다에 떠다니는 것이 발견돼 주변 해상을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어제(12일) 오후 3시 8분 제주시 애월항 북동쪽 6㎞ 해상에서 길이 20m, 지름 1m의 원목 1개가 떠다니는 것을 제주세관 감시정이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이 원목이 이스턴엠버 호에 실려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바다에 떠다니는 원목이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3천 톤 급 경비함정 등 5척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 측은 길이 10m, 지름 1m 상당의 원목 650개가 실려 있다고 해경에 전한 바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원목이 떠다니는 것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스턴엠버 호는 현재 뒤집혀 선체 대부분이 물속에 잠긴 채 제주 서쪽 30㎞ 해상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예인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 선박사고 위기경보 '경계'를 내리고 제주해양수산관리단에 사고수습본부를 설치,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스턴엠버 호는 지난 4일 전북 군산 해상에서 침몰해 있던 모래 운반선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 뒤 자력으로 항해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지난 10일 일본 선적 예인선 K 호(2천 톤)에 의해 부산항으로 예인되다 제주 해상에서 전복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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