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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군인 22명 오폭에 사망…다국적군과 책임공방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시 외곽에 위치한 이라크 육군 중대본부 건물을 다국적군 항공기가 오폭해 이라크 병사 22명이 숨졌다고 이라크군과 경찰 소식통이 주장했습니다.

이라크군 소식통은 미국 주도 다국적군 항공기에서 폭탄이 발사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지만 다국적군 대변인 토머스 질러란 중령은 그 지역을 단 한 번 폭격했고 '오폭'은 결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군 장교들도 '오폭'이 있었다는 지역에서 이라크군 항공기가 작전을 펼치고 있었다며 '이라크군 사이에서 오폭이 있었다'는 보고를 놓고 이라크 군 장교들과 함께 알아보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라크군 소식통은 최근 2개월간 이라크군 항공기가 그 일대에서 작전을 벌인 적이 없다며 "인바르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이라크 전투기는 한 대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라크군은 지난해 6월 북부와 중부 지역을 평정했고 수니파 무슬림의 안바르주를 장악한 이슬람국가, IS를 격퇴하려고 1년 넘게 전투를 벌이는 한편 바그다드 북쪽 티크리트 시 탈환 작전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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