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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임금 체불' 짐바브웨, 2018 월드컵 출전 불가

아프리카의 짐바브웨가 전 축구대표팀 감독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월드컵 출전 불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는 조제 클라우지데이(브라질) 전 감독의 임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짐바브웨 축구협회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클라우지데이 전 감독은 지난 2008년 짐바브웨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FIFA는 앞서 2012년 8월과 2013년 4월, 짐바브웨 축구협회에 클라우지데이 감독의 체불 임금을 지급하라고 지시했지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FIFA는 결국 클라우지데이 전 감독의 요청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았습니다.

짐바브웨 축구협회는 제소에 들어갔습니다.

조너선 마싱가이제 짐바브웨 축구협회장은 "이번 징계는 짐바브웨 축구협회에 큰 타격"이라면서 "이미 제소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짐바브웨 축구협회는 나라의 어려운 경제 상황 때문에 함께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짐바브웨 축구협회는 빚을 탕감하고자 FIFA가 기증한 인조축구잔디를 팔았고, 트레이닝 센터에 있는 가구와 트랙터들도 경매에 부친 상태입니다.

짐바브웨는 아직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나간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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