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완구 "부패와의 전쟁"…검·경 등에 강력 권한 부여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취임 후 가진 첫 대국민 담화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는 취임 후 첫 대국민 담화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했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 부정부패 척결이야말로 내각을 통할하는 국무총리로서 최우선 책무이며, 우리나라의 미래와 명운이 걸린 시급하고도 중차대한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국정운영의 가장 큰 걸림돌인 부정부패를 뿌리뽑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과 경찰 등 법집행기관을 비롯하여 모든 관련 부처가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 총리는 현재 검찰이 수사중인 방위산업비리와, 해외자원개발 비리를 대표적 부패사례로 지목했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비자금 조성과 횡령은 경제살리기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행위라고 질타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대기업 수사가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검찰과 경찰, 감사원과 공정거래위에 지금보다 강력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부패 척결을 주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