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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쏟아 붓는 아이스하키…평창 구슬땀

<앵커>

한국 아이스하키가 3년 뒤 평창 올림픽에서 세계와 대등하게 맞서기 위해 열정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올 시즌 아시아리그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MVP에 뽑힌 김기성 선수가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촘촘하게 놓인 퍽을 하나도 건드리지 않고, 현란하게 스틱을 다루며 드리블합니다.

한라의 김기성은 신장 178cm로 크지 않은 편이지만, 개인기와 순발력만큼은 세계적인 스타들에 뒤지지 않습니다.

[김기성/안양 한라 공격수 : 힘에서 부딪히면 제가 굉장히 밀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스틱 핸들링, 슈팅, 아니면 좋은 위치 잡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노력을 해요.]  

올해 30살인 김기성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올 시즌 들어 기량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아시아리그 45경기에서 28골에 도움 42개를 기록하며 한라의 우승을 이끌었고, MVP로도 선정됐습니다.

[편견을 조금 더 깨고 한국 선수들도 절대 부족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10년째 국가대표로도 활동하며 통산 최다 도움과 공격 포인트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백지선/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김기성은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조금이라도 더 좋아지기 위해 항상 질문합니다. 잠재력이 엄청난 선수입니다.]  

김기성은 3년 뒤 평창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과 함께 사상 첫 승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힘차게 빙판을 지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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