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 소식입니다. 파리 생제르맹이 잉글랜드 최강 첼시를 상대로 수적 열세를 딛고 기적 같은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31분, 파리 생제르맹의 에이스 이브라히모비치가 과격한 태클로 경고 없이 곧바로 퇴장당합니다.
부상을 우려해 미리 다리를 접었기 때문에 레드카드까지 나올만한 장면은 아니었는데, 판정은 가혹했습니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파리 생제르맹은 잘 버텼습니다.
후반 36분 첼시 케이힐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5분 뒤 곧바로 만회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뛰었던 다비드 루이스의 헤딩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연장에서도 전반에 티아구 실바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골을 내줘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역적이 될 뻔했던 실바가 후반 9분에 동점 골을 터뜨리고 환호했습니다.
이 골이 결승 골이었습니다.
1, 2차전 합계 3대 3을 만든 파리 생제르맹은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8강에 진출했습니다.
---
바이에른 뮌헨은 샤흐타르와 2차전에서 7대 0 대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뮐러가 2골을 넣었고, 리베리, 괴체 등 주축 선수들이 골고루 골을 터뜨려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