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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에서 잇따라 불…정비 철저히 하세요

<앵커>

어젯(11일)밤 달리던 5톤 트럭과, 버스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승객들이 대피하고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혼란도 일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8시 40분쯤, 과천-봉담 간 고속도로 의왕 톨게이트 부근에서 달리던 5톤 화물차가 갑자기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펑펑 터지는데요, 지금? 형태가 화물차예요, 화물차.]  

운전자가 급히 차를 갓길에 댔지만 차에 실려 있던 페인트가 타면서 옆 방음벽에까지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김정대/사고 목격자 : 페인트 통들이 튀면서 불이 여기저기 불이 내려가고 지금 여기 밑에도 보시면 이게 다 떨어진 거예요, 밑으로. 위험해서 근처 가서 뭐 해보려고 해도 안되더라고요.]  

튀어 오른 불덩이가 다리 아래 주차된 차량에까지 떨어졌고, 도로가 2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자유로를 달리던 전세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뒷바퀴에서 시작된 불에 대형 버스가 절반 정도 타버렸습니다.

그제 밤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달리는 차에서 불이 난 사례 가운데 차량 결함 때문인 경우가 있는데, 철저한 정비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냉각수가 적절하게 있는지, 전기 배선에 있어서 문제는 없는지, 엔진 온도 게이지가 무리하게 올라가는 경우는 바로 과열되고 있다는 상황을 인지하고.]  

차에 불이 나면 차를 갓길에 세우고 대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초기에 불길을 잡을 수 있도록 차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하 륭·김승태,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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