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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문재인 대표 만난다…대선 후 첫 회동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7일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동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가 자리를 함께하는 건 지난 대선 이후 처음입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청와대 회동은 오늘(12일) 오전 새정치연합 측의 공식 발표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김현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비서실장 : 박근혜 대통령님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그리고 문재인 대표님과의 3자 회동이 17일 오후 3시로 결정됐음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민생입법 처리와 공무원연금 개혁을 강조하며 여야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우/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산적한 개혁 현안과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권이 보다 활발하게 의사소통하는 그런 자리가 될 것입니다.]  

지난 3·1절 기념식 행사 직전에 잠깐 만나기는 했지만, 박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가 정식으로 마주 앉아 대화하는 건 지난 대선 이후 처음입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다른 감회나 소회가 있겠습니까? 우리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는 게 목표죠.]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과 정치권의 종북 논란 등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불통 논란에 시달려온 박 대통령은 이번 회동을 통해 야당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고, 문재인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의 위상을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오후에는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대법원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순방 성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이재영,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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