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째 이승환을 괴롭히는 여인…조작 의혹의 진실

하대석 기자, 신정희 인턴 기자

작성 2015.03.12 16:00 수정 2015.05.28 08: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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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을 19년째 따라다니며 괴롭혀온 여자가 한 명 있습니다.
이승환귀신이승환은 자신을 19년째 따라다니던 여자에 대해 방송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살면서... 가장 억울했던 일... 제가 밉보였던 것 같아요!"
이승환을 억울하게 만든 그 여자는 누구일까요?
이승환귀신바로 싸늘한 모습의 이 여인입니다. 다들 보셨나요?
이승환귀신기관사 옆 저 여인이 19년째 이승환을 따라다니며 억울하게 만든 여인입니다. 이 여인은 19년 전 이승환 '애원' 뮤직비디오 영상 필름 원본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영상 필름 속 지하철 기관사 옆에 갑자기 한 여인이 나타난 겁니다. 당시 차은택 감독과 현장에 있던 장혁, 김현주, 이승환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 역시 여인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승환귀신그래서 제작진은 해당 여인을 컴퓨터그래픽으로 가리고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이 보이는 원본 영상이 유출되면서 파문이 일기 시작합니다.
이승환귀신1961년 그 지역에서 죽은 여인과 흡사하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급기야 이승환이 의도적으로 앨범을 더 팔기 위해 귀신 노이즈 마케팅을 벌인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졌습니다.이승환귀신그 이후로 이승환은 이에 대해 여러 차례 억울함을 표현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이 원본영상을 직접 대중에게 공개하면서 페이스북에 이런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이승환 페이스북 글 전문]

아직도 조작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이들 계시니... 연예주간지에 뮤비 귀신 출현 기사가 나가고, 중앙일보 사회면에 처음 조작이라는 기사가 실렸더랬죠. 이승환의 뮤비 제작팀이 일본 패션 잡지를 오려 합성했다구요. 그리곤 KBS ' 연예가중계 '에서 모 연예부기자 ( 후에 방송국이 시켜서 그랬다고 사과했어요. 지인을 통해...ㅜㅠ )가 합성이 확실하다며 방송했구요. 전 원본 필름 ( 그 땐 아날로그 필름으로 찍었어요 )이 있는 필름현상소에 기자들을 불러서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기자만 와 주었어요. 당시 어떤 기자분은 제게 "승환아, 네가 조작하지 않았다는 건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아" 라며 방송, 언론과 그리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저의 잘못인 양 얘기하기도 했었구요... 그래요 제가 잘못했어요... 눼눼 굽신거리면서 촌지도 좀 주고 그럴 걸... 은 개뿔~~

* 아래의 링크된 영상으로 조작 여부를 확인하세요. 원본입니다. 그게 귀신이든 아니든 간에 찍혔다는 건 진실.
 
그렇다면 원본영상 속 이 여인은 누구일까요? 법영상 분석 전문가인 황민구박사님에게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이승환귀신이승환귀신"전동차가 이동하며, 기관사의 얼굴이 커지는데 우측의 피사체도 동일한 크기로 커집니다. 또, 피사체의 그림자 형태가 빛을 받은 기관사의 그림자 형태와 동일합니다."

즉, 합성은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통 기관사는 한 명만 탑승하는 게 원칙이지만 드물게 동료나 친한 사람이 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승환귀신현재로서는 오래된 일이어서 사람인지 귀신인지 밝힐 길이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건 이승환 뮤직비디오 귀신 조작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