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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육지 오염물 바다 유입 증가로 연근해 오염 가중

중국 연근해를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꼽히는 육지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의 바다 유입량이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4년도 중국 해양환경현황 공보'에서 지난해 하천을 따라 바다로 흘러들거나 연해 지역 공장 등이 직접 배출한 오염물질의 총량이 총 1천760만t으로 전년보다 5%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가해양국은 중국 앞바다 생태계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인 육지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의 바다 유입이 당국의 지도와 단속에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72개 주요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구간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에서는 총 5등급으로 나뉘는 지표수 수질 가운데 최하 등급인 농업용수 기준에도 미달한 하천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한반도와 인접한 산둥 반도 연해와 보하이 일대에서는 2007년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녹조가 나타나 현지 관광업과 양식업에 큰 타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국가해양국은 지난해 조사 결과 2010년 발생한 다롄 신항 오염사고와 2011년 발생한 보하이만 원유 유출사고의 영향이 지난해까지도 자국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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