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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간단체, 난징대학살 기념관 참관

일본 민간단체가 중국 장쑤성 난징에 있는 '난징대학살희생동포기념관'을 참관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오늘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일본의 '무라야마 담화 계승·발전모임' 대표단이 어제 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단은 "난징대학살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기념관을 참관해야 한다"며 일본의 우익세력이 최근 제기하는 담화 수정의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난징대학살은 일본군이 1937년 난징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중국인 30만 명가량을 살해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이 모임은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당시 총리가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인정하고 사죄하며 발표한 담화의 정신을 존중하는 일본의 전직 외교관과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민간단체입니다.

대표단은 베이징과 난징, 상하이 등에 있는 중국의 항전 시설을 둘러보고 중국 학자와 당·정 인사들을 만나 역사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9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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