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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군, 티크리트 진입 성공…IS 격렬 저항

<앵커>

이라크 군이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점령하고 있던 티크리트 시내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IS는 도심에 집결해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11일) 이라크 군이 티크리트 북부의 군 병원을 되찾으며 시내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3만 5천 명의 병력을 투입해 탈환 작전을 개시한 지 꼬박 9일 만입니다.

이라크군은 티크리트를 사면에서 둘러싸고 IS에 협공을 펼쳤습니다.

IS는 티크리트로 진입하는 동쪽 다리를 폭파하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수세에 몰린 상황입니다.

시내 중심부로 향할수록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병사 : 우리는 지금 티크리트에 있습니다. 주민들이 되도록 빨리 집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후퇴는 더이상 없습니다.]

수세에 몰린 IS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서 7건의 자살 폭탄 공격을 펼치며 이라크의 전력 분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군이 티크리트를 탈환하면 모술과 바그다드를 잇는 요충지를 차지하는 동시에 미국의 도움없이 자체 전력을 거둔 최대 전과라는 명분을 얻습니다.

더불어 IS의 최대 거점인 모술 탈환 작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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