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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 지하도로 8월 착공…"통행료 2,700원"

<앵커>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 서울 서부간선도로에 지하도로가 들어섭니다. 성산대교 남단부터 금천 IC까지 구간인데 통행료가 2천700원이나 됩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서부간선도로의 출근길 정체는 명절 고속도로 만큼이나 극심합니다.

서부간선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많게는 12만 5천 대에 육박합니다.

신호등이 없는데도 출·퇴근 시간 통행속도는 불과 시속 18km, 하루 평균 통행속도도 다른 간선도로의 절반 수준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성산대교 남단부터 금천 IC까지, 10.3km 구간에 지하도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폭 11.5m의 2차선 도로로 된 상행과 하행, 2개의 터널이 소형차 전용 구간으로 만들어집니다.

대신 지금의 지상 도로는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있는 일반도로로 바꿔 시민들이 안양천 공원에 쉽게 접근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지하도로가 완성되면 출·퇴근길 통행속도가 시속 18km에서 24km로 빨라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민간 건설회사 8곳이 함께 충당하는 소요비용은 총 5천 200억 원입니다.

 통행료는 2천700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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