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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하고 강풍까지…곳곳 화재 잇따라

<앵커>

추위는 어제(10일)보다 덜했습니다만,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날씨가 매우 건조했습니다. 인천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낮 3시 10분쯤, 인천 송도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장 노동자 10여 명을 비롯해 4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20여 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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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로 뒤덮인 산 위로 소방 헬기가 물을 쏟아붓습니다.

낮 1시 10분쯤엔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봉성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산림 0.6ha를 태우고 2시간 반 만에야 꺼졌습니다.

경찰은 전원주택에서 태우던 쓰레기 불씨가 산으로 번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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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낮 12시 10분쯤엔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임야 2천 3백여 제곱미터가 탔고, 비슷한 시각, 경기도 하남시의 한 공사장 컨테이너에서도 불이 나 3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는 오늘 낮 습도 34%, 초속 18m의 강한 바람이 불어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정택, 시청자 제보 : 이유경, 화면제공 : 인천 공단소방서·경기 김포소방서·경기 화성소방서·경기 하남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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