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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서 "대사 경호해달라"…주한 日 대사도 근접 경호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사건을 계기로 주한 외교사절에 대한 경호 요청이 각국에서 잇따르고 있고, 경찰은 주한외교사절측의 요청이 없어도 위험 징후가 있을 경우 경호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오늘(11일) 개최한 당정 회의에서 "각국 대사에 대한 경호 요청이 8개국 정도에서 들어왔다"고 보고했다고 조원진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경찰은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직후 주한 미국 대사와 배우자에게 '외빈 경호대'를 투입해 24시간 근접 경호를 하고 있으며, 주한 일본 대사의 외부 활동에도 근접경호 요원을 배치했습니다.

강 청장은 "외국공관 등 시설 위주 보호에서 외교관 신변 보호까지 경호·경비 대상으로 확대하겠다"며 "외교관 측 경호 요청이 있는 경우는 물론 요청이 없는 경우라도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경호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청장은 또 "전국 273개 외교 시설에 대한 경계 강화를 발령하고, 경찰 병력을 고정적으로 배치하는 시설도 13곳에서 24곳으로 늘렸다"며 리퍼트 대사가 습격을 당한 민화협 행사처럼 다중이 모이는 행사에는 경호 요원을 추가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리퍼트 대사에 대한 살인미수 및 외국사절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기종 씨에 대해선 "압수한 증거물의 이적성을 심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며, 피의자의 최근 행적과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회의에서 리퍼트 대사 피습 당시 현장에서 경찰의 즉각적인 법 집행이 이뤄지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이런 상황이 재발할 경우 각 경찰서의 '5분 타격대'가 현장을 즉시 장악할 것을 주문했다고 조 의원은 전했습니다.

진영 국회 안전행정위원장은 "주한 외교사절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신변 보호 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찰청 등 수사기관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배후 여부를 밝혀내 한점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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