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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단속 피해도…블랙박스가 보고 있다

<앵커>

경찰 단속 카메라가 없다고 해서 마구잡이로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얌체 운전자들이 있는데, 요즘은 지켜보는 카메라가 많습니다.

TJB 노동현 기자의 보도를 보시면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아실 겁니다.

<기자>

사거리에서 은색 SUV가 깜빡이도 켜지 않고 3개 차로를 가로질러 끼어듭니다.

이번에는 오른편에서 좌회전하려는 차가 나타나 막무가내로 차로를 바꾸면서 아찔한 순간이 연출됩니다.

[운전자 : 내가 조금만 빨리 갔어도 큰일 날 뻔했다.]

담배를 피우던 운전자가 슬그머니 꽁초를 도로 바닥에 버리기도 합니다.

교통 법규 위반으로 경찰에 신고된 블랙박스 영상들입니다.

신고 포상금이 따로 지급되지 않지만 동영상을 활용한 위반 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블랙박스를 이용한 교통 법규 위반 신고는 대전의 경우 지난 2013년에 비해 2배, 충남의 경우는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화질도 갈수록 좋아져 어떤 규정 위반인지, 위반 차량의 번호는 무엇인지 등을 경찰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박경주/대전 둔산경찰서 교통안전계 : 스마트폰과 블랙박스가 보급화되면서 쉽게 신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시민 여러분들이 그만큼 교통 안전 의식이 향상되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블랙박스가 도로 위 무법 운전이나 얌체 운전을 잡아내는 감시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화면제공 : 대전 둔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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