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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할인'…또 불붙은 마트 최저가 경쟁

<앵커>

홈플러스가 500여 가지 신선 식품 가격을 무기한으로 할인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의를 빚은 일련의 일들에 대한 사과의 뜻인데, 다른 대형마트들도 가격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인정보 유출과 짝퉁 제품 판매로 물의를 빚었던 홈플러스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겠다며 대폭적인 가격 할인을 약속했습니다.

[도성환/홈플러스 대표 : 행사 기간에 그러다가 흐지부지하려는 거 아니냐는 데, 이번에 저희가 하려고 하는 건 '행사'가 아닙니다. (저희) 마진을 줄여서 가격을 내리겠다는 게 다른 겁니다.]

할인 품목은 삼겹살과 사과, 바나나를 포함해 신선 식품 500여 가지입니다.

모레(12일)부터 1년 내내 할인이 계속되고 할인 폭은 10~30%입니다.

현재 100g당 1400원대인 삼겹살이 30% 할인되면 1000원 선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구체적인 할인 품목과 할인율은 경쟁 업체를 의식해 할인이 시작되는 모레부터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반기고 있습니다.

[김소영/주부 : 만약 가격을 좀 내린다고 하면 장바구니에 물건 담기가 수월해질 것 같아요.]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발표에 촉각을 세우면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면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대대적인 가격 할인을 내건 홈플러스의 공세로 대형마트 간에 가격 인하 전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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