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안에 몰래카메라'…사기도박 일당 검거

충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도박판을 벌인 혐의(사기 등)로 A(3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4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 충남 천안 동남구 한 사무실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53)과 일명 '세븐 카드' 도박을 하면서 몰래카메라, 초소형 이어폰, 패를 읽을 수 있는 카드 등 특수장비를 동원해 사기도박을 해 70만 원을 가로채는 등 2차례에 걸쳐 2명에게 165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무실 안에서 일당 3명이 소형 몰래카메라가 달린 모자를 쓰고 도박을 하면 밖에 있는 2명이 패를 읽어 무전기로 알려주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500만 원과 감청장비 등을 압수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