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으로 향하던 열차-트랙터 충돌…40명 부상

<앵커>

미국에서 220명을 태우고 가던 열차가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했습니다.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40명이 다쳤는데 사고 당시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선로 밖에 객차 두 량이 전복돼 있습니다.

대형 트레일러가 바퀴를 하늘로 향한 채 뒤집혀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다친 승객들을 들것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충돌 사고는 현지시각 월요일 정오쯤, 승객 212명과 승무원 8명을 태우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뉴욕으로 가던 열차가 트랙터와 충돌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4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동식 주택을 실은 트랙터가 열차가 다가오는데 무리하게 건널목을 건너려다 충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은 물론 주변 고속도로 두 곳의 통행도 임시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트랙터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LA통근열차 충돌사고에 이어 보름도 안돼 또 다시 열차 사고가 일어나면서 열차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