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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즐기다가 지붕 '와르르'…아찔한 붕괴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대학교에서 파티를 하던 중에 지붕이 무너져서 9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학생 수십 명이 지붕 위에 올라가서 앉아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색 옷을 입은 대학생들이 건물 지붕 위에 앉아 파티를 즐기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축제일인 성 패트릭의 날을 맞아 캠퍼스 근처에서 흥겨운 파티가 열렸고, 파티가 절정에 달할 무렵 외마디 비명과 함께 지붕이 아래로 무너집니다.

[애슐리/목격자 : 균열이 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지붕이 사라졌고, 사람들이 모두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36명이 올라가 앉아 있던 주차장 차고 지붕이 학생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된 겁니다.

이 사고로 학생 한 명이 지붕 잔해에 맞아 다리를 다쳤고, 8명은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헤일리/목격자 : 너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지붕에 밀집해 있었어요. 수용할 수 있는 무게를 초과한 거죠.]

사고 직후 대학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친 학생들이 다행히 중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체 조사를 통해 관계자들의 징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3명의 학생을 경범죄로 체포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자료화면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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