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의연한 대처 감동"…"덤으로 얻은 인생"

<앵커>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입원 중인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찾았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덤으로 얻은 인생을 한미 관계 발전에 쓰겠다며 박 대통령의 위로에 화답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병실로 들어서자, 평상복 차림의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좀 어떠세요?) 병문안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박 대통령은 자신도 2006년 비슷한 부위에 테러를 당해 2시간 반 동안 수술받은 적이 있다며, 그래서 더 가슴 아프고 놀랐다고 위로했습니다.

[의연하고 담대하게 이렇게 대처하시는 모습을 보고 미국과 한국 양국의 국민들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수술받은 지 4시간 만에 리퍼트 대사가 트위터에 올린, "같이 갑시다"라는 글에 감동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같이 갑시다' 이렇게 하신 글을 보고 우리 국민들 마음에 큰 울림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 영원히 같이 갔으면 합니다.]

리퍼트 대사는 의료진이 2006년에 박 대통령을 수술한 경험이 있어서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박 대통령에게 많은 빚을 졌다고 말했습니다.

덤으로 얻은 인생과 시간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의료진은 내일 오전에 상처 부위의 실밥을 다 제거하면, 내일 오후쯤 리퍼트 대사가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 [슬라이드 포토] 리퍼트 대사 병문안 하는 박 대통령
▶ "김기종, 김일성 민족지도자라 진술"…"왜곡"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