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끼리' 정준하 "서지석, 아내와 싸워 이틀간 거실 신세" 폭로

개그맨 정준하가 배우 서지석이 부부싸움을 한 사실을 폭로했다.

정준하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에서 열린 SBS플러스 ‘보내줄 때 떠나라! 남자끼리’(이하 남자끼리) 제작발표회에서 “서지석이 아내한테 거짓말을 했다가 거실에서 이틀 잤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끼리 단체 메신저방이 있는데, 거기서 그러더라”고 출처(?)를 덧붙였다.

이에 서지석은 “남자들은 사소한 거짓말도 하면 안 될 것 같다”며 아내와의 다툼이 ‘거짓말’ 때문에 벌어진 것을 암시했다.

정준하는 이날 서지석의 부부싸움을 폭로했지만, 이내 “서지석은 완전 애처가다”라며 다른 면모도 소개했다.

‘남자끼리’는 자유를 가슴에 품은 유부남 4인방, 개그맨 정준하, 배우 이재룡, 가수 미노, 배우 서지석이 아내에게 허락 받고 태국으로 떠나는 ‘합법적 일탈 여행 프로그램’이다. 아내들이 준 용돈으로 여행을 떠난 이들은 현지에서 먹고 자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했다.

‘남자끼리’ 팀은 적은 비용으로 태국을 여행하기 위해 1인당 5천원씩 하는 숙소에 머무는 등 몸이 고생하는 여행을 했다. 또 태국 촬영 일부를 한국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다음 TV팟을 통해 하루 3시간씩 생중계된 것. 일종의 ‘생방송’이었다. 네티즌은 본방송에 앞서 태국에서 이들이 우여곡절을 겪는 모습을 미리 엿보며 소통할 수 있었다.

유부남 4인방이 아내에게 허락을 받고 떠난 우여곡절 태국여행기 ‘남자끼리’는 오는 14일 밤 11시 SBS플러스를 통해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