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위장전입·탈세 의혹

<앵커>

장관급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9일)부터 시작됩니다. 위장 전입을 비롯해 탈세 의혹까지 따져봐야 할 게 많습니다.

이번 청문회 쟁점, 조성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 유기준 해수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내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 모레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됩니다.

공교롭게도 4명 모두 위장 전입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유기준 후보자는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유일호 후보자는 자녀의 통학 거리 때문에, 임종룡 후보자는 주택조합 가입 때문에, 홍용표 후보자는 주택청약 가입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밖에 유기준 후보자는 의원 신분으로 변호사를 겸직해 억대 수익을 올린 점, 유일호 후보자는 배우자가 만든 비영리기관이 피감기관인 금융사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의원 신분인 두 후보자에게 야당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건 지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룡 후보자의 경우 종합소득세 탈루 의혹을 받고 있으며, 교수 출신인 홍용표 후보자는 논문 자기표절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영교/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장관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는 꽃길이 아닙니다. 호락호락 넘어갈 수 없습니다.]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후보자들에 대한 일방적인 흠집 내기, 신상 털기를 중단하길 바랍니다.]

청문회 결과는 다음 달 보궐선거는 물론 향후 국정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야의 양보 없는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