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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사업, 한국 우선 배려"…중동 순방 마무리

<앵커>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카타르의 각종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과 카타르
정상 회담에서 카타르 국왕은 한국 기업이 입찰에 유리하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카타르 정상회담에선 '카타르 월드컵' 관련 건설 협력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타밈 카타르 국왕은 1천억 달러, 우리 돈 100조 원이 넘는 규모의 '월드컵 관련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카타르 정부와) 협력을 앞으로 할 분야가 상당히 많은데 국왕님께서 지대한 관심을 갖고 계셔서 희망적인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입찰이 올 상반기 안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번 회담이 사업 수주에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기업들은 420억 달러 규모의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순방에 동행한 경제 사절단과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일부 기업들은 이미 성과(사업 계약 체결)를 거뒀다고 듣고 있습니다. (순방 성과로) 우리 경제와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 그런 계기가 마련되기 바랍니다.]

청와대는 이번 중동 순방을 통해 경제 협력을 다각화하고, 중동 국가들이 한국을 아시아의 핵심 협력 국가로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동 순방을 마친 박 대통령은 오늘(9일) 귀국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주에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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