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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류현진, 아무문제 없다…13일 등판"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예정대로 13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9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다저스 스프링캠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류현진의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매팅리 감독은 "전날 류현진의 라이브 피칭은 괜찮았다. 어떠한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11일부터 클레이턴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브랜든 맥카시-브렛 앤더슨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전날 매팅리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타자를 세워두고 실전과 가깝게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라이브 피칭에 나선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2이닝을 소화했다.

공 37개를 던진 류현진은 초반에는 공이 다소 높게 제구됐지만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점차 타자 무릎 근처를 파고들기 시작했고, 특히 작년과 비교해 낙차가 살아난 체인지업에 마이너리그 타자들은 쩔쩔맸다.

무엇보다 우려를 낳았던 등 통증을 완전히 털어버렸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기술적으로 완성된 선수인 류현진에게 라이브 피칭에서 확인할 것은 사실상 몸 상태 외에는 없었다.

류현진은 전날 라이브 피칭에서 전력투구한 이후에도 등에 이상을 느끼지 못했고, 이날도 환한 얼굴로 캠프장에 나와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류현진이 첫 선발 출격하는 13일 샌디에이고전은 다저스의 원정경기로 치러진다.

맷 캠프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주전 야수들이 대부분 이 경기에 뛴다는 뜻이다.

건강을 확인한 류현진이 겨우내 공격적인 전력보강으로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른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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