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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그리움…19년째 다시 부르는 '김광석'

<앵커>

가수 김광석의 추모 공연이 19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중음악사에 사후 이렇게 많은 그리움과 사랑을 받는 가수가 또 있을까요?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진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입니다.

그를 사랑했던 동료 가수들이 매년 이맘때 신세대 가수들과 함께 그의 노래를 불러온 지 벌써 19년째입니다.

[박학기/가수, '김광석 다시 부르기' 총감독 : 함께 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음악도 음악이지만 김광석이라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크기 때문에 이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를 그리워하는 중년의 팬들과 최근 리메이크된 곡을 통해 그를 알게 된 젊은 팬들이 객석을 채웁니다.

[정기옥/50세, 관객 : 슬플 때 슬픈 노래 부르면서 그걸 이겨내게 되는 것 같아요. 노랫말이 너무 좋아요.]

[이세원/18세, 관객 : 좋아하는 가수가 리메이크 한 노래가 있는데 알고 보니 원곡 가수가 김광석이었어요. 짠한 분위기, 느낌이 좋았어요.]

2010년대 들어서도 김광석의 노래를 후배 가수들이 부르거나 리마스터링한 앨범의 발표가 거의 매년 이어졌고, 그와 관련된 책 출판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의 곡으로 이뤄진 뮤지컬도 3편이나 무대에 올려져 사랑을 받았습니다.

[구자형/'김광석 포에버' 저자 : 김광석의 노래는 따뜻하게 위로해줄 수 있고 우리가 가서 울 수 있는 방이라고 생각을 해요.]

마음을 울리는 가사와 서정적 멜로디, 대체 불가능한 목소리의 가수 김광석.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9년이 됐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힘들 때 그의 노래에 기대고 그를 그리워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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