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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경찰, 고흐 진품 추정 유화 1점 압수

터키 경찰이 북부 토카트 주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진품으로 추정되는 유화 1점을 압수했다고 터키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안 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 지역에서 차량을 수색하다가 나온 유화에서 '빈센트 반 고흐 헤이그 1882', '달헴 박물관, 고아 남자(Orphan Man)'라는 문구를 발견하자 인근 가지오스만파샤대학에 진품 여부를 의뢰했다.

이 대학은 가로 44㎝, 세로 64㎝ 크기의 캔버스에 그린 이 유화가 모조품으로 보이지 않으며 고흐의 초기작인 '고아 남자 시리즈'의 하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흐는 1882~1883년에 네덜란드 전쟁 참전용사의 구어 표현인 '고아 남자'를 모델로 한 드로잉과 유화 등을 그렸다.

당국은 이 작품의 뒷면에 찍힌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인장을 확인하고 이 박물관과 네덜란드의 반 고흐 박물관 등에 발견 사실을 통보했다.

다만 경찰은 아직 이 작품의 도난에 연루된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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