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자동차 사각지대 위험 사라진다…기술 속속 개발

<앵커>

운전하면서 차선 바꿀 때 사이드미러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 때문에 하마터면 사고 날뻔한 적 누구나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런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는 첨단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차로를 변경하는 순간 뒤쪽 옆 차로에 있던 다른 차가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접근합니다.

경고음이 울리면서 사이드미러에 불이 들어오고 핸들은 진동을 일으킵니다.

운전석 의자가 진동을 일으키는 차도 있습니다.

왼쪽에 차가 있으면 왼쪽 허벅지에, 오른쪽에 있으면 오른쪽 허벅지에 진동이 느껴집니다.

국산 고급 차들에 적용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입니다.

[조성균/현대자동차 국내상품팀장 : 차량 스스로 위험 감지해서 경보해주는 시스템과 더불어 조향을 보조해주는 다양한 주행안전 신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영국 자동차업체가 개발 중인 첨단 기술은 영화에서나 볼 법한 수준입니다.

보행자가 자동차 전방 사각지대에 들어서자 그쪽 차체가 투명해지면서 운전자에게 보행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실은 사각지대 쪽 차체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가 차 바깥을 촬영해 차체에 설치된 액정 화면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보행자가 지나가는 쪽 차체가 거리가 멀 때는 노란색, 가까우면 빨간색으로 변해 위치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차 문을 열려고 할 때 자전거가 지나가면 문 손잡이가 진동해 사고를 막아주는 기술도 나왔습니다.

운전자가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좌우 90도까지 볼 수 있도록 측면 카메라가 장착되기도 합니다.

사각지대를 없애 안전도를 높이려는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 중소형 자동차에도 이런 첨단 기술이 적용될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지웅)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