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카타르서 월드컵 공사 수주 논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마치고 마지막 순방국인 카타르에 도착했습니다. 한-카타르 정상회담에선 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건설 수주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도하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새벽, 네 번째 중동 순방국인 카타르에 도착했습니다.

카타르에서 첫 일정으로 오늘 오후에 현지에 진출한 우리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합니다.

박 대통령과 타밈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은 내일 오후에 열립니다.

카타르는 오는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대규모 인프라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월드컵 관련 사업들을 수주할 수 있도록 타밈 국왕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또,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와 보건 의료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도 협의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아랍에미리트에 정박 중인 대조영함을 찾아가 파병부대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내 뒤에는 조국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큰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 계속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국 기업인들을 만나,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두 나라 기업 간 투자 협력 확대를 당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