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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다음 주 퇴원…한미 관계 영향 없다"

<앵커>

미국 정부는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이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폭력 행위로 언급하면서 테러 행위로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피습 사건 뒤 처음 열린 국무부 브리핑에서 리퍼트 대사의 상태와 경호 문제 등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리퍼트 대사는 안정된 상태라며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 쯤에는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리 하프/미 국무부 부대변인 : 회복 중입니다. 상당히 심각한 공격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능한 빨리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호 문제에 대해서는 국무부 내 외교안보국에서  전 세계 공관에 대한 위협 평가를 한다면서, 한국은 위협 수준이 높지 않은 매우 안전한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사건 뒤 경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은 끔찍한 폭력 행위라면서도, 미국 외교관이 목숨을 빼앗긴 리비아 벵가지 사태와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할지의 문제에 대해서는 범행 동기 파악이 우선이라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마리 하프/미 국무부 부대변인 : 끔찍한 폭력 행위였던 것은 확실합니다. 범행 동기나 당시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번 일을 더 구체적으로 규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정의의 칼세례'라는 북한의 반응에 대해서는 너무나 우둔한 것이라며 북한 정권의 속성에나 어울린다며 비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사건 수습과 관련해 양국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고 한미 관계는 튼튼하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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